[김영근 원장의 소화기 질환 세상] 과민성대장증후군 설사 등 소화기 만성질환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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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근 원장의 소화기질환 세상<4>
이형구 기자 | eco@ecomedia.co.kr
위장은 건강 생활의 근간이다. 위장 등 인체는 자생력이 있다. 김영근 위맑음한의원장이 자생력과 항상성이 밑바탕된 인체 친화적 위장 건강법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소화기계는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만든 영양분을 저장하고, 신체에 공급한다. 또 노폐물과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을 배설시킨다.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긴 관으로 연결된 소화기계의 주요 장기는 식도, 위, 소장, 대장, 간, 췌장 등이다.
소화기계의 기능은 연동운동과 연하운동이 매끄러울 때 효율적이고 자연스럽다.
만약 연동연하 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위장질환, 간장질환, 당도췌장질환, 대장질환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연동연하 기능 저하는 타고난 유전자, 삶의 환경, 섭생에 영향 받는다.
위장 질환은 신경성인 기능성 소화불량과 연관이 깊다. 신경성 소화불량은 식사 후에 상복부의 팽만감, 속쓰림을 비롯해 소화성 궤양, 위하수, 위식도역류, 과민성대장증후군, 불규칙한 배변, 설사 등도 일으킨다. 또 대부분은 수주나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위장 질환은 초기에 치료하면 반응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만성으로 진행되면 증상은 있지만 자기공명촬영 등의 검사에서 눈에 띄는 병변이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적절한 치료가 쉽지 않고, 치료해도 재발 경향이 높다.
치료 원리는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제거와 근육조직 강화다. 만성 소화기 질환과 일부 만성 식도 질환은 연동연하 기능을 강화하면 순차적으로 해소된다.
연동연하 기능 촉진은 심장(心臟), 간(肝), 위장(胃臟) 강화로 가능하다. 심장, 간, 위, 장이 서로 맞물려 움직이는 유기적인 체계를 바로잡고 유지되게 하면 소화운동은 정상적인 능력을 찾게 된다. 근육조직은 강화시킬 수 있다.
근육으로 이뤄진 소화기관을 발달시키면 오래된 소화기 질환도 반드시 치료 된다. 다만 전제 조건은 만성질환의 원인을 제대로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심장, 간, 위, 장을 보하면서 개인의 증상 편차와 체질, 유전적 특성에 따라 처방을 구성하고 치료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약을 통한 치료 이전에 자생력을 키우는 처방이다. 신체의 면역력이 강화되는 과정에서 증상의 호전과 정체, 때로는 새로운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는 변화에 따른 몸살 같은 고통으로 설명될 수 있다. 몸이 좋아지는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육체적 피로와 체력 소모가 나타나고, 이때 약한 부분이 수면위로 떠오른다.
치료는 복구기, 유지기, 강화기로 나뉜다. 이 같은 내적 저항력, 신체 면역력, 몸의 자생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만성 소화기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글쓴이> 김영근
태원의학회 수석교수로 위맑음한의원장이다. 20년 넘는 기간 동안 만성 소화기질환 연구와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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