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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근 원장의 소화기 질환 세상] 만성설사 동의보감 분류와 심장, 간, 위장 강화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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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맑음한의원
댓글 0건 조회 486회 작성일 20-02-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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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과 질환<3> 

이형구 기자 | eco@ecomedia.co.kr

 

위장은 건강 생활의 근간이다. 위장 등 인체는 자생력이 있다. 김영근 위맑음한의원장이 자생력과 항상성이 밑바탕된 인체 친화적 위장 건강법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설사(泄瀉)는 물기가 많은 무른 변이다. 대변은 약 70%가 수분으로 구성된다. 대변의 구성에서 물의 비율이 85% 이상이 되면 일정한 형태를 갖추어지지 않는다. 죽이나 물처럼 주르륵 흘러내리는 변이 된다. 

  

과도한 수분으로 인해 형태를 잃은 변이 설사다. 흔히 설사는 묽은 변을 하루 세 차례 이상 보는 것을 일컫는다. 설사는 기능성 소화기 질환, 염증성 장 질환, 세균이나 박테리아에 의한 급성 염증, 음식 부패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세균 감염에 의한 설사는 두통, 복통, 구토, 발열 등이 동반된다. 

과식이나 세균 감염의 단순설사는 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투약 등의 치료를 하면 금세 좋아진다. 그런데 증세가 하루 이틀에 끝나지 않고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흔히 4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설사로 표현한다. 만성설사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탈수와 소화흡수력 저하로 체중 감소가 우려된다. 면역력 저하로 질병에도 약해지고, 외출 때마다 화장실을 확인해야 해 극히 예민해진다. 또 업무에 충실하기 어렵고, 대인 관계에도 부담이 된다. 개인의 건강이나 사회 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온다.

동의보감 등의 한의학 고전에서는 설사를 증상에 따라 세밀하게 구분하고 있다. 입이 마르면서 나오는 점액성 설사인 화설, 물을 쏟듯이 보는 습설, 푸르스름하면서 오리 배설물 같은 한설, 붉은색 소변과 함께 물 설사를 하는 서설, 지치고 피로하면 설사를 하는 허설, 설사가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담설, 주로 새벽에 무른 변을 보는 신설 등이다. 

소화기관은 입에서 항문까지 이어진 관이다. 영양분을 흡수하고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의 역할에 따라 식도, 위장, 소장, 대장 등의 다른 이름으로 구분된다. 위장은 치아가 1차 저작한 음식을 식도를 통해 건네받아서 잘게 부수는 동시에 위산 분비로 음식을 녹인다. 또 녹인 음식을 소장으로 보내는 기관이다.


 

소장에서는 연동연하 운동을 통해 영양분을 흡수하고, 남은 물질을 대장으로 보낸다. 대장에서 수분대사가 이뤄진다. 몸에 수분이 적으면 물기를 많이 빨아들여 변이 단단해진다. 반대로 몸의 수분이 많으면 물기 흡수가 적어서 변이 무르게 된다.

연동연하 운동력이 떨어지면 위의 기능이 저하된다. 이 경우 위산이 과다 발생하고, 음식이 인체 상부에서 하부 쪽으로 내려가는 시간이 길어진다. 소화기관의 긴장과 위축은 구토, 트림, 방구, 복부 팽만감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위장 상부로는 구토, 하부로는 설사가 나타난다. 특히 설사는 대장의 수분 흡수력과 관계있다. 구토와 설사는 소화기관이 처리하는데 부담을 느끼거나,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버리는 현상이다.

수분 조절과 관계 깊은 기관은 폐(肺,) 비(脾,) 소장, 신장(腎臟)이다. 폐는 수분의 적절한 분배, 비는 수분과 음식물을 정제해 영양물질로 바꾸고, 소장은 흡수한 수분을 청탁으로 분류하고. 신장은 수분 차단과 소변으로의 배출 역할을 한다.

만성설사 치료는 폐, 비, 소장, 신장 기능 증진과 함께 근본적으로 연동연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연동연하 기능 촉진은 심장(心臟), 간(肝), 위장(胃臟), 장의 강화로 가능하다. 심장은 소화기관의 활동에는 필요한 막대한 혈액 공급을 관장한다. 심장의 혈액 운송 능력은 소화기관의 근육 움직임과 직결된다. 또 스트레스 등의 정신작용에도 관여한다. 스트레스는 설사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이것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

간은 인체 상부에서 하부 쪽으로 음식물을 내려 보내는 하기(下氣)를 관리한다. 소화는 하기가 강하고, 유지하는 힘이 있어야 잘된다. 소화기관이 만든 에너지인 영양분은 간에 저장된다. 간에서는 담즙도 생성돼 십이지장에서 분비하게 한다. 담즙은 지방의 소화흡수, 노폐물 배설, 위산중화, 부패방지 기능이 있다. 만성 소화기 질환자는 간과 근육이 약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조직이 굳어지면 염증, 구역감, 복통, 소화불량 등이 발생한다.

따라서 만성염증이 지속되묜 심장, 간, 위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처방을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분조절과 관계된 페, 비, 소장, 신장의 기능도 보하는 처방을 하면 좋다. 증상에 따른 치료에도 불구하고 낫지 않고 만성화 되면 증상 완화의 대증요법 보다는 소화기관 능력을 키워서 스스로 해결하게 도와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글쓴이> 김영근
태원의학회 수석교수로 위맑음한의원장이다. 20년 넘는 기간 동안 만성 소화기질환 연구와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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